백종원 백반집 이탈리아에 문 열어...
장사의 신 백종원이 드디어 이탈리아에 진출했습니다. 이탈리아 남부 나폴리에 한식당을 차렸는데요. 정말 개업한 것은 아니고요. 한식 관련 예능 프로그램(tvn)을 선보인다고 합니다. 이탈리아 현지 언론의 반응도 뜨거워 연일 보도에 나서는데요. 나폴리의 역사적인 피자집 자리(80년간 운영된 곳)에 백반집을 차린답니다. 나폴리는 관광도시로 수많은 관광객들이 방문하는 명소인 데다 경관이 수려한 곳으로 유명한데요. 이런 이태리 정통 음식점 스팟에 우리나라 전통 음식점을 차린다니 사뭇 기대가 됩니다.
함께 출연하는 출연진으로는 소녀시대 유리, 가수 존박, 배우 이장우인데요. 이 또한 현지 언론을 통해 이 소식이 먼저 알려졌고 tvN 신규 예능 프로그램 '장사천재 백사장'(가제)이라고 합니다.
이 한식당은 현대식 식탁에 빈티지 조명으로 내부를 꾸몄고, 한글 간판으로 '백반집'이, 이탈리아어로는 '한식당'이라고 쓰여있습니다.
또한 함께 공개한 메뉴판 사진에는 한글로 백종원, 소녀시대 유리, 냉면 존박, 우동집 이장우 등 한국 유명인들의 이름과 함께 '들어오세요', '한국 음식' 등이 적혀 있고 이탈리아어로도 '작은 한식당(TRATTORIA COREANA)', 어서 오세요(BENVENUTI’), 일주일만 열어요(APERTO PER UNA SETTIMANA)', '어서 오세요(BENVENUTI)'라는 내용을 담았는데 간판을 보고 있자니 어떤 스토리가 전개될지 더욱더 궁금해집니다.
'일주일만 열어요'라는 간판문구 보았을 때 이 식당은 게릴라성으로 일주일만 오픈하는 식당 같습니다. 식당이 문을 연 뒤에도 현지에서 길게 줄이 늘어섰다고 하네요. 매체는 "일주일 뒤 다시 원래의 레스토랑으로 돌아갈 것으로 보입니다"며 "호기심 많은 사람들은 아시아 음식을 맛보기 위해 식당 앞에 줄을 섰어요"라고 이태리 현지 언론에서 보도했다고 합니다.
해외 한식당 프로그램으로 선풍적 인기를 끌었던 윤식당 기억하시나요? 개인적으로 윤식당을 너무 재밌게 보아서 이번 프로그램도 고대하며 기다리고 있습니다. 윤식당 메인 셰프였던 윤여정 씨는 전문 음식조리사가 아니었음에도 불구하고 인기가 많았는데 차리는 가게마다 대박행진을 하는 요리연구가 백종원의 음식이 이탈리아를 포함한 유럽사람들을 어떻게 매료시킬지 사뭇 궁금해집니다.
백종원은 연예인 소유진과 결혼하고 나서 지금은 백종원 아내 소유진이 더 유명할 정도로 자기 분야에서 명성을 날리고 음식분야에서 성공을 하셨지요. 쪽박 찬 가게들을 다니며 음식 맛과 태도에 대해 신랄하게 비판하는 백종원은 이미 국민 멘토로 자리 잡았습니다. 최근에 그 유명세로 빚 100억 남기고 사망했다는 가짜 찌라시가 돌기도 했는데요. 우리나라 일부 사람들은 사촌이 땅을 사면 배가 아픈 것이 맞나 봅니다.
새로운 음식을 만들 때면 요리레시피 검색을 할 때 음식 이름 앞에 백종원이라는 단어를 붙여 검색하곤 하는데요. 백종원이라는 이미지는 음식 맛에 실패가 없는 즉 어느 누구나 먹어도 맛있는 최고의 레시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게다가 그가 소개하는 음식은 특별한 날 먹는 특별한 음식이 아닌 우리 일상 밥상에서 매일 접하는 흔하디 흔한 요리를 맛있게 하는 비법을 전수하곤 하는데요.
백종원이라는 브랜드가 국민일상에 미치는 파장은 어마어마하다고 봅니다. 그런 백종원이 이탈리아에서 차린 작은 한식당이라... 세계에 알리는 한국 일상 음식들을 통해 문화적 자긍심을 고취하고 한국 음식의 세계화에 기여하는 백종원의 야심 찬 도전에 박수를 보냅니다. 백종원의 이탈리아 식당!!! 기대해도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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